7일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포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포천 한탄강 일대. /포천시 제공
1165.61㎢… 여의도 '400배' 크기
직탕폭포등 26곳 '지질명소' 지정
한탄강이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7일 경기도와 포천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탄강 지역의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포천 아우라지베개용암, 재인폭포, 직탕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대지 등 총 26곳이 지질명소로 지정됐다.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멍우리협곡. /경기도 제공 |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백의리층. /경기도 제공 |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우라지베개용암. /경기도 제공 |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도 철원군 유역 398.72㎢로서 총 1천165.61㎢며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하는 크기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념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않으며, 다만 향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윤국 포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이현종 강원 철원군수가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는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과 함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소가 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고 아울러 지역민이 참여 운영하는 한탄강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종 인증된 세계지질공원은 한탄강을 비롯해 캐나다 디스커버리(Discovery),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 등 15곳의 신규 세계지질공원과 기존 범위를 확장하는 터키 쿨라살리리(Kula-Salihli) 세계지질공원 등 총 16곳이 인증됐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좌상바위. /경기도 제공 |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적연. /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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