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3시 34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9일 오전 3시34분께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신둔파출소 인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B(59)씨 등 3명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끝내 숨졌다.
이들은 '2020년 대한민국종단 537㎞ 울트라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지난 5일 오전 6시께 태종대를 출발해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으며,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3시34분께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신둔파출소 인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30)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B(59)씨 등 3명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끝내 숨졌다.
이들은 '2020년 대한민국종단 537㎞ 울트라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지난 5일 오전 6시께 태종대를 출발해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이날 구간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했으며, 마라톤 대회 진행 요원이 이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3시 34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편도 2차로 도로에서 도로 가장자리를 달리던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B씨 등은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동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달리고 있었으며, 당시 해당 지점을 지나던 마라톤 참가자는 이들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차는 뒤에서 이들을 그대로 들이박았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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