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 정책을 설명하는 박 시장. /연합뉴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숨진 박원순 서울시장을 애도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한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 지사는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이 가버린 형님(박 시장)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며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추모했다.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는 박 시장과 행보가 비교되는 점에 대해 "박 시장은 인생 선배, 인권 변호사 선배, 시민운동도 선배다. 시민운동과 정치 입문에 큰 도움을 주셔서 모셔야 할 분이다. (박 시장 입장에선) 왜 이재명은 눈에 띄고 내가 한 건 눈에 안 띄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억울할 수도 있고 자꾸 비교되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질문을 받았던 박 시장은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서울시 정책을 가져가서 잘 하면 좋지 않겠나.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었다.
이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한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 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 지사는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이 가버린 형님(박 시장)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며 "몇 번을 썼다 지운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추모했다.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이 지사는 박 시장과 행보가 비교되는 점에 대해 "박 시장은 인생 선배, 인권 변호사 선배, 시민운동도 선배다. 시민운동과 정치 입문에 큰 도움을 주셔서 모셔야 할 분이다. (박 시장 입장에선) 왜 이재명은 눈에 띄고 내가 한 건 눈에 안 띄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억울할 수도 있고 자꾸 비교되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질문을 받았던 박 시장은 "이 지사는 내 아우다. 서울시 정책을 가져가서 잘 하면 좋지 않겠나.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하기도 했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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