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올 상반기 화재 줄고 사망자 늘었다

공승배 기자

발행일 2020-07-1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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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比 건수 14.8%↓·2배이상↑
재산피해 149억→58억 60% 감소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의 화재발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모두 708건의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831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 화재 발생 건수는 14.8% 감소했지만 이로 인한 사망자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화재 사망 사고는 미추홀구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동구와 서구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149억원에서 올해 58억원으로 60%가량 감소했다.

인천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된 화재 사고가 올해 상반기 '0'건이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대형 화재가 감소한 게 재산피해가 줄어든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193건(27.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차량 화재가 104건(14.7%)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올해 상반기 화재사고 사망자 14명 중 9명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등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301건(42.5%)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88건(26.6%), 기계적 요인 103건(14.5%)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소방본부 김광수 화재조사팀장은 "방화 등의 사건으로 화재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사망자 대부분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어 가정 내에서 화재감지기 설치 등의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화재 통계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 대책을 수립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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