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연끊은 아버지에 "돈 내놔"… 협박한 40대女 징역형 '철퇴'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20-07-15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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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낸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특수존속협박, 존속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5·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이천의 한 주택에서 벽돌을 집어 들고, "2천만원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아버지 B(69)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3일 뒤 B씨에게 "내일까지 3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소리소문없이 찾아가 다 때려 부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았다.

A씨는 20년간 B씨와 특별한 교류 없이 지내다가 지난해 4월께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며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고, B씨에게 거절당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친부를 상대로 벽돌을 이용해 저지른 범행의 위험성이 크다"며 "피고인의 건강상태와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보이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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