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현덕지구 기획부동산 기승…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법인 11곳 警 수사 의뢰

남국성 기자

발행일 2020-07-15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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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기획부동산으로 의심되는 11개 법인을 사기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현덕지구 개발사업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하는 기획부동산 의심 사례를 포착했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권관리 일대 231만5천161㎡ 규모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되면서 현재 대체개발사업 시행자를 지정 중이다.

해당 법인들은 현덕지구 내 전답을 매수한 뒤 더 많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해 공유지분 형태로 매수가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최근 현덕지구 내 토지거래 건수는 지난 5월 4건에서 지난달 336건으로 84배 급등했고, 평균 거래가격도 한 달 만에 ㎡당 15만7천원에서 ㎡당 50만7천원으로 상승했다.

황해청은 경찰 수사 의뢰와 함께 추가적인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한 홍보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

황해청 관계자는 "기획부동산에 따른 주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피해 구제나 보전 방안이 없기에 거래 당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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