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원성 회장 대타' 논란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7-1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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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본부장 업무보고에 비판
"경기지사 도민 대표 참석하는데"
이회장 "충분히 준비후 보고" 해명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5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곽성호 사업본부장을 통한 업무보고를 진행하려다 위원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최만석 위원장 등 위원들은 이 회장이 인사한 뒤 바로 퇴청하려 하자 이 회장을 상대로 직접 발언대로 나와 올해 사업 실시·성과·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를 진행토록 요구했다.

이 회장은 "박상현 전 사무처장이 이틀 전 사임해 대행으로 곽 본부장이 도의회 업무보고에 나설 것이라는 직원들의 보고를 받았다"며 곽 본부장을 통한 업무보고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이 회장의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 듯 경기도 출자·출현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 조례를 비롯해 경기도체육회 규약 등 회장이 업무보고를 직접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뒤 "도체육회는 전체예산 527억원 중 도로부터 432억원을 예산 지원을 받고 있어 회장으로부터 문체위 업무보고를 받을 수 있다"고 맞섰다.

문체위원들도 도체육회 압박에 동참했다. 김동철(동두천2)·김경희(고양6) 위원은 "도의 최고 수장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의회 정례회가 열리면 도민을 대표해 참석한다"며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고 있는데 도민을 대표해 위원회에 있는 위원들에 업무보고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갑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회장은 "저희가 민선으로 넘어오면서 좀 미숙한 부분이 있다. 결코 갑질은 아니다. 앞으로 도와 협의해 도의회 업무보고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충분히 준비하고 보고하겠다. 제가 할 부분이 있다면 직접 와서 업무보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회장의 해명으로 잠시 격한 분위기가 풀리는 듯 했지만, 이 회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싶어하는 위원회의 입장에 따라 이날 보고 순서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관광공사, 한국도자재단에 이어 마지막으로 정해졌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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