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메르디안 라이낙' 3천례 돌파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20-07-17 제7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차세대 암 치료기 도입 2년만에
방사선 노출 줄여 부작용 최소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차세대 암 치료기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활용한 치료가 최근 3천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입 2년여 만이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MRI(자기공명영상)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가 융합된 방사선 치료 장비다. 인체에 무해한 MRI 영상을 바탕으로 암의 위치와 크기, 형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게 한다.

방사선을 활용한 암 치료는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방사선을 너무 적게 사용하면 종양을 제거하지 못하고, 반대로 너무 많이 사용하면 암 세포뿐만 아니라 주변 장기까지 손상된다.

또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 단층촬영) 등 영상학적 진단으로 암 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신체 기관이 견딜 수 있는 방사선량을 파악해야 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 암 세포 변화 등을 감안해 치료 범위를 실제 암 세포의 크기보다 넓게 잡아야 하는 단점도 있었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암 세포의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어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주변 조직에 대한 방사선 노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효과는 높이고 합병증, 장기손상 같은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김명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메르디안 라이낙 치료 시 부작용은 적고,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다"며 "메르디안 라이낙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 등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이현준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