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옹지구 '그린뉴딜 특구' 지정되나

화성시장 아이디어, 여의도 20배 청년농업 프로젝트 중앙 건의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20-07-17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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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화성 화옹지구를 '그린뉴딜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화성시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벤처농업지구로 육성하는 그린뉴딜을 통해 농업과 청년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게 화성시의 복안이다.

16일 화성시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화옹지구에 청년들이 최신 시설농업에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서철모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고, 현재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정부가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청와대는 물론 정부나 국회 등에 건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구 지정이 필요한 이유는 해당 부지가 정부 소유의 간척지이기 때문이다. 4천482㏊ 규모의 화옹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991년부터 조성했다.

시는 정부가 이곳을 무상으로 임대해줄 경우 대규모 첨단기술 농업지구를 만들고 농업인을 꿈꾸는 청년을 유입시켜 벤처농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 시장은 "정부가 땅만 무상으로 임대해 준다면, 이에 필요한 시설 등은 화성시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 있다"며 "농업인 청년을 고용해 대규모 시설 농장을 일구고, 이들이 농업으로 창업할 수 있는 지원까지도 이어지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땅이 있는 부자만 농사지을 수 있는 세상이다. 가난한 사람은 농사도 못 짓는다"며 "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인을 키워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같은 그린뉴딜 특구 추진은 화성 서부권의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마련해 화성 동·서부권의 격차를 줄이게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서철모 시장은 조만간 이같은 계획을 정리해 정책 추진 방향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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