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관중 시대… 구단들 '곡소리'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7-17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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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당 2억원 손실 입어
'경비 절감' 퓨처스 인터리그 안해

프로축구 경기수 축소 -110억원
각 구단 스폰서 영업도 못해 타격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프로야구 및 프로축구의 무관중 경기가 장기화하면서 각 구단의 운영부담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6월19일자 11면 보도) 프로스포츠계가 재정난에 직면했다.

현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정부의 제한적 입장 허용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자체 제작하고 정부와 방역당국의 입장 허용 승인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탓에 관중 입장 시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됐고, 각 구단의 경영난은 심각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KBO 사무국이 각 구단 자료를 취합한 결과 프로야구는 입장 수입, 구장 식음료 판매에 따른 마케팅 수입 등을 거두지 못해 경기당 약 2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하루 5경기가 열리고, 10개 구단이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각 구단은 경기당 1억원 가량 손해를 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번 주까지 팀당 60경기 이상을 치르기 때문에 대략 6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게 KBO측의 분석이다.

이에 프로 10개 구단은 경비 절감 차원에서 팀간 퓨처스(2군)리그 인터리그를 올해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프로축구의 재정난도 심각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부리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7천100만원, 2부리그는 1천600만원의 입장 수입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기가 줄며 11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무관중으로 시즌을 마칠 경우 입장 수입 손해액이 193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각 구단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 영업을 못 해 타격이 크다"며 "이미 계약한 후원사들도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후원액을 감액하겠다는 자세"라고 귀띔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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