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광주 송정동 '우등생 한우'

최상의 고기 골라내는 눈썰미… 칼칼한 해물짬뽕에 또 반한다

이윤희 기자

발행일 2020-07-20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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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등생한우-갈비살,새우살1
갈빗살(왼쪽)과 한우에서도 매우 소량만 나오는 새우살.

'1++등급' 채끝·안심·갈빗살 주메뉴
유명 요릿집서 배운 '국물' 환상 궁합
점심장사 없이 입소문 "최고만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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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송정동은 광주지역의 대표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구도심으로 워낙 오랜 시간 역사가 이어져 오기도 했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틈바구니 속에서 한우전문점 '우등생 한우'는 젊은 부부가 착실하게 내공을 쌓아오고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우전문점답게 이곳은 한우 1++등급만 판매한다. 대표메뉴는 채끝과 안심, 갈빗살이며 스페셜 메뉴로 한우에서도 정말 소량만 나온다는 새우살은 들어오기가 무섭게 판매된다.

특수부위는 당일마다 부위가 다르게 나가는데 최하준 대표의 안목이 발휘되는 부분이다. 계절별, 요일별로 고려해 부위가 제공된다. 안창살, 살치살과 함께 한정 메뉴인 육회, 육전은 단골고객들의 포장문의가 쇄도할 만큼 호평을 얻고 있다.

광주-우등생한우
등심을 굽는 모습.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메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해물짬뽕. 한우전문점에 좀 생뚱맞은 메뉴같지만 칼칼하면서도 담백한 국물맛이 어느새 인기메뉴로 등극했다. 주인장이 직접 유명 짬뽕집에서 배워왔다고 하는데 한우와 의외의 궁합을 자랑한다. 우등생 한우는 기본적으로 한우를 베이스로 하는 해장국을 제공하는데 무한 리필된다.

음주 후 다음 날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이 해장국을 먹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르지만 아쉽게도 이곳은 오후 4시(~오후 11시까지 영업, 첫째·셋째주 일요일 휴무)에 문을 연다. 점심장사를 하지 않아 한우된장찌개나 해물짬뽕 등 점심 메뉴로도 손색 없지만 만날 수 없다.

"손님들과 일찍 만나고 싶지만 매장 사정이 여의치 않다. 그런 만큼 짧은 시간을 다른 어떤 곳보다 손님들에 집중하고,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려 한다. 주변의 일반 고깃집과 비교하면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사실 한우 투플러스임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단골손님들은 알아주시는데…." 이에 부부는 절충점으로 단체에 한해 미리 주문하면 한돈(돼지고기)도 판매한다.

광주시 광주대로 88(송정동 67-42). (031)797-9131. 한우 갈빗살(100g 기준 1만8천원), 안심(2만2천원), 채끝등심/등심(2만2천원), 해물짬뽕(8천원).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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