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불은 지하 4층에서 발생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상자들은 지하 4층에서 작업을 하다 대피하지 못하고 화를 당했다. 지난 4월 이천 물류센터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38명이 숨진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수도권에서 자주 발생하는 물류센터 화재는 대부분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人災)로 판명되고 있다. 특히 화재 때마다 다수의 인명 피해를 동반하고 있으나 예방되지 않고 있다. 검·경 수사결과 대형 인명피해가 난 이천 물류센터 화재 역시 인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5천여㎡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지하 5층엔 기계실이, 지하3·4층은 오뚜기·JOPNP가, 지하 2층은 출하공간, 지하 1층은 이마트24·JOPNP, 지상 2~4층은 공실 구조다. 화재는 물류창고 지하 4층 화물 적치공간 인근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현장 근로자는 소방당국에 "지하 4층 화물차 인근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에도 흙막이가 무너져 10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창고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미 2018년 완공돼 운영 중이다. 신축공사 중 화재가 발생한 다른 물류센터와는 양상이 다르겠지만 안전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과 경찰이 철저히 규명해야 할 대목이다. 부상자 8명 중 1명은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에도 세심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날벼락 같은 비보를 접하고 현장에 온 유가족 보듬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물류센터 화재는 매번 비슷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 불감증에 따른 대표적 인재 사고다. 후진국형 참사로 다수의 국민이 희생되고 국격에도 상처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이천 물류센터 참사도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라고 검찰은 규정했다. 물류창고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와 시공사, 감리, 발주자의 과실도 확인됐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 제도적 보완을 통해 인재를 막아야 한다. 양지 물류센터 화재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불이 난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5천여㎡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지하 5층엔 기계실이, 지하3·4층은 오뚜기·JOPNP가, 지하 2층은 출하공간, 지하 1층은 이마트24·JOPNP, 지상 2~4층은 공실 구조다. 화재는 물류창고 지하 4층 화물 적치공간 인근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현장 근로자는 소방당국에 "지하 4층 화물차 인근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번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 2017년 10월에도 흙막이가 무너져 10명의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창고 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이미 2018년 완공돼 운영 중이다. 신축공사 중 화재가 발생한 다른 물류센터와는 양상이 다르겠지만 안전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과 경찰이 철저히 규명해야 할 대목이다. 부상자 8명 중 1명은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상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에도 세심하게 대처해야 한다. 특히 날벼락 같은 비보를 접하고 현장에 온 유가족 보듬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물류센터 화재는 매번 비슷한 양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 불감증에 따른 대표적 인재 사고다. 후진국형 참사로 다수의 국민이 희생되고 국격에도 상처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이천 물류센터 참사도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이 낳은 인재라고 검찰은 규정했다. 물류창고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와 시공사, 감리, 발주자의 과실도 확인됐다. 철저한 원인 규명과 관련자 처벌, 제도적 보완을 통해 인재를 막아야 한다. 양지 물류센터 화재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