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후반기 한양수 의장이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하고 있다. /파주시의회 제공 |
평화수도 건설 적극 참여·지원
지역갈등 해결과정 소상히 알려
'시민 최우선' 야당과 협치 약속
"비교는 하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파주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을 맡은 한양수 의원의 취임 포부다. 한 의장은 "시민들은 파주시의회와 함께 백지 위에 그림 그릴 준비를 하시고 점 하나에서 시작한 그림이 2년 동안 모두 완성될 수 있도록 조언과 채찍,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달라"고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을 당부했다.
그는 "때론 지나친 견제와 상처가 되는 말, 간섭이나 뭇매도 있을 수 있지만 모두 파주시민을 위한 의원들의 열정이고 관심이며 희망찬 파주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 평화, 상생, 분권을 통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참여하고 지원하겠다"고 역설하며 최종환 시장 등 집행부에 지지와 협조를 약속했다.
이어 "의원들의 전문성과 지혜, 능력에 힘입어 앞으로 못해 나갈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목표를 향해 전진해 달라"고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정활동도 부탁했다.
한 의장은 또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말 한마디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으며,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지역사회 내 갈등을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해결 과정과 부족한 부분까지도 시민들께 소상히 알리는 등 시민과 소통·공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타 도시 의회와 지자체, 시민과 비교는 하되 각자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과 관련 "현재 상호 협조가 잘 되고 있다. 특별히 당론으로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면 시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적극적으로 협치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야당 존중의 뜻을 피력했다.
끝으로 한 의장은 "제 선거공약에 '엄마 프로젝트'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듯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엄마들의 마음이면 못 해낼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중심이 아니라 상대방이 중심이 되고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배려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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