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청 제공 |
이천 백사초등학교(교장·김상철)는 중앙 현관 벽면에 공기정화식물을 설치,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직된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백사초는 교정에 생명의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중앙 현관 벽면에 공기정화식물을 설치하고, 식물과 잘 어울리는 밝은 색상의 소파와 책장을 마련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도록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 한쪽 편에는 학교도서관에서 구독 중인 정기간행물과 소책자 일부를 비치해 학생들이 독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학생들의 발걸음 소리가 사라진 학교도서관에서 독서 활동 중단이 우려됨에 따라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날마다 대출 희망 신청서를 도서 반납함에 넣으면 매일 아침 사서교사가 이를 확인해 교실의 책상에 배달해 줘 독서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하고 있다.
김상철 교장은 "일주일에 한번 등교하는 날조차 아이들은 온종일 착용하는 마스크에 자유롭게 숨 쉬거나 마음껏 운동장을 뛰놀기도 힘들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잇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새롭게 조성된 푸르고 편안한 학교 공간을 통해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고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