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공무원들, 4개월간 월급 일부 반납해 모은 1억8천200만원 전액 기부

2020072201001062800052081.jpg
남양주시청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4개월간 월급 일부를 반납해 모은 1억8천2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성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전액 사용된다.

2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광한 시장과 부시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월급 일부를 반납했다. 본봉 기준 시장은 30%, 부시장과 행정기획실장은 10%, 국장과 과장은 5%를 각각 반납해 모았다.

조광한 시장의 경우 4개월간 총 1천100만원 가량을 냈고 여기에 자신과 가족에게 지급된 정부와 경기도, 시의 코로나19 관련 지원금, 특강 강의료까지 300만원을 더 보탰다.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19명이 이렇게 모은 돈은 1억3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탁금은 디지털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노트북 175대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지켜본 6급 이하 공무원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월급 일부를 십시일반 모아 총 4천600만원을 마련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서로 버팀목이 되어 주자'는 범시민 기부 운동을 전개하면서 공무원들은 월급 일부를 모으는 방식으로 참여했으며 운동을 통해 모은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자녀에게 원격수업에 사용할 스마트 기기를 사주고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지원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이종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