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간유치委, 공동사무실 개소
4차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온힘
국회 세종시 이전 발언에 큰 공감대
내달 24일 국회도서관 상생토론회
경기 남부권과 충청권을 잇는 수도권내륙선 철도사업이 최근 불고 있는 균형발전 논리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수도권내륙선은 화성 동탄을 시작으로 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 노선인데, 동탄과 청주공항을 30분대에 연결할 수 있다. → 노선도 참조
특히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다니지 않는 안성지역에 철도 교통망이 갖춰지게 돼 기대가 큰 사업이다.
23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와 안성시,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가 참여하는 수도권내륙선 철도민간유치위원회는 지난 22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동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철도민간유치위는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토론회 및 주민 서명운동 등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수도권내륙선은 총연장 78.8㎞의 고속화 철도로 경기도와 충북도 역시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사업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최근 불고 있는 국회 세종시 이전 등 여권발 균형발전론에 힘입어, 수도권 내륙선에 대한 공감대와 관심이 커진 상태다.
이 철도가 완성되면 경기도민들의 청주공항 접근이 편리해져, 양 지역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수도권내륙선이 갖춰지면 화성 동탄은 말 그대로 사통팔달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도 "수도권내륙선 철도가 연결된다면 수도권 서남부지역과 중부내륙의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며 경제, 산업, 문화 등 지역간 교류협력이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당 지역 국회의원 주관으로 다음달 24일에는 수도권내륙선 철도구축을 위한 충청북도-경기도 상생발전방안 공동토론회가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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