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판교 일군 '1조 클럽'… 기술기업 뭉쳐 미래로

경인일보-판교1조클럽 업무협약1
23일 오전 경인일보 브리핑룸에서 최영식 판교1조클럽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美 실리콘밸리 네트워크 모델
지난해 사단법인 출범 새도약
110개社 연합체 '시너지 창출'
경인일보와 성장 협력 협약


기술 우위와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판교를 성장시킨 '1조 클럽'이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1조 클럽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경제 동력으로 떠오른 판교 테크노밸리 안에서 '유니콘 기업'(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을 꿈꾸며 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1조 클럽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중견·중소기업의 연합체다. 1조 클럽은 모일수록 파괴력이 커지는 '테크노밸리'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2년 만들어졌다.



미국의 최첨단 산업단지 실리콘 밸리는 그곳에 모인 기업끼리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인력을 수급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 중심지로 떠올랐다.

2018년 기준 매출액 87조5천700억원으로 가히 한국 경제의 엔진이 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도 기업의 시너지는 중요한 화두다. '판교'라는 교집합을 바탕으로 교류하며 얻을 수 있는 집적 효과를 누리기 위해 1조 클럽에 모인 기업만 110곳이 넘는다.

이 중 이녹스·제넥신·휴온스·솔브레인은 시총 1조원을 돌파했거나 돌파한 적이 있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UI·UX 분야 원천 기술 보유 기업인 '쉬프트정보통신', 경영 지원 플랫폼 지원 기업 '이트너스', 시설물 유지관리 선도 기업 '피엔알시스템' 등 유수의 기업이 1조 클럽을 이끌고 있다.

IBK기업은행을 주축으로 7년간 모임을 이어오던 1조 클럽은 지난해 사단법인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 상반기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19 사태로 회원사 사이의 적극적인 교류가 어려웠지만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기술 기반의 시총 1조원 기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판교에는 실무자 위주로 교류하는 모임은 있지만 회사 사이에 공식적으로 개설된 소통 채널은 드문 편이다. 그런 점에서 판교 1조 클럽은 급성장한 판교의 성숙기를 탄탄하게 할 중요한 조직으로 꼽힌다.

최영식 판교 1조 클럽 회장은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반회원 프로그램을 열지 못했지만 정회원끼리 꾸준히 모이면서 교류해 왔다. 과거보다 미래에 더 빛날 기업들이 1조 클럽에 포진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판교 1조 클럽과 경인일보는 23일 업무협약을 맺고 언론사로서 1조 클럽 소속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판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핵심 클러스터이기도 하지만, 한국을 이끌어 나가는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 1조 클럽과 경인일보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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