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재판정국속 빈틈없는 도정… 숨은 일등공신 '꼼꼼 희겸'

강기정 기자

발행일 2020-07-31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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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공

경제·행정2부지사거쳐 '3관왕'
'원칙중시' 李지사와 일맥상통
"ASF등 아쉬움… 책무 최선"


김희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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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늘 기로에 서 있었다. 그의 표현대로 '수장의 목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처음으로 도지사 지지율이 전국 시·도지사 중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든 후 이 지사는 도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통상 제 위치가 불안해졌다 싶으면 업무 진척도 안되고 어수선하고 그랬는데 경기도정에는 2년간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지지율은 사상 최초로 1등을 했다. 결국 공무원들이 열심히 한 결과"라고 말했다.

2년 간의 '재판 정국'에서도 도 공직사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데는 김희겸(사진) 행정1부지사의 힘이 컸다.

'잠룡'인 도지사가 외연을 확장하는 가운데 도정에 빈 틈이 생기지 않은 것은 김 부지사의 '내치'에 힘입었다는 게 이 지사의 말이다.

김 부지사가 부임한 지 2주년을 맞은 30일, 이 지사가 직접 이 소식을 알리면서 "도민 안전과 생활을 책임있게 맡아주셨기에 도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책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출범 2년 도정 만족도 79%,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1위 역시 부지사님의 노고 덕분"이라고 언급한 점도 이 때문이다.

김 부지사는 도 경제부지사(지금의 평화부지사)와 행정2부지사를 거쳐 지금의 행정1부지사까지, 도 부지사직 세 자리를 모두 경험한 전무후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상황 속 휴식 없는 나날을 이어가고 정부와 전국 시·도가 함께 하는 코로나19 회의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는 등 변함 없는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게 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바다의 불법 시설 정비를 위해 현장 곳곳을 발로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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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김 부지사는 원칙을 중시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강조한다. 별명이 '꼼꼼 희겸'이다. 마찬가지로 원칙을 중요시하는 이 지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도지사가 위기인 상황에서도 재난 기본소득을 15일 만에 지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경기도 바다만큼은 깨끗하고 불법 없는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부지사가 직접 현장을 챙기는 점은 결국 경기도, 그리고 경기도청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직원들에게도 존경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많은 고민 끝에 고향에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를 다 역임했음에도 다시 행정1부지사로 왔다. 이 지사를 모시고 경기도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안 살림을 책임지며 나름대로 열정을 갖고 일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예기치 않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기도 했다"며 "다시 한번 새로이 마음을 다진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제게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잘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부임 2주년의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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