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군포시의원 결국 '제명'...1년만에 또 제명 '불명예'

황성규 기자

입력 2020-07-31 1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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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이희재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31일 제명됐다.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군포시의회 제공

군포시의회 소속 미래통합당 이희재(사진) 의원이 31일 제명됐다.

지난 27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소집해 진상 조사에 착수한 시의회(7월28일자 8면 보도=군포시의회, 1년만 또 윤리특위… "이희재 의원 즉각 사퇴를" 여론)는 이날 당사자를 제외한 특위 위원 8명 중 7명이 출석해 찬성 6표, 반대 1표로 제명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이 의원은 지난해 5월에 이어 1년여만에 두 번째 제명을 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시의회는 이날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요구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곧바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부터 관내 금정역 일원 개발사업에 가담해 올해 초 한 시행사 측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공직자로서의 부적절한 행위가 문제시됐다. 이에 관한 검찰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고, 또 다른 개발업체가 이 의원으로부터 수십억원대의 금전 피해를 입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왔다.

더욱이 이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법무사를 겸직하며 군포시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등기 업무를 대행, 부당이득을 취해 온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 당시에도 윤리특위가 소집돼 제명됐으나 이후 제명의결무효확인 소송에서 승소해 다시 의회에 복귀했다. 지방자치법 위반은 인정되지만 제명 처분은 지나치다는 게 당시 법원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1년만에 또 물의를 일으키자 지역 내 시민단체들은 이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윤리특위가 열린 이날도 항의 피켓을 든 시민들이 청사 내 본회의장 앞에 모여 규탄 시위를 이어갔다.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윤리와 공정을 다시 세워 시민만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위하는 투명한 의회로 거듭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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