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첫 태풍 '하구핏' 한반도 북상… 중부지방 4일까지 물폭탄

태풍 하구핏 4~5일 中상하이 해상거쳐 6일 새벽 백령도까지 접근
2일 중부 곳곳 호우특보… 경기 남부 시간당 100mm이상 강한 비

이승철 기자

입력 2020-08-02 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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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올해 여름 첫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대만 해상에서 발생한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은 4∼5일 중국 상하이 해상을 거쳐 6일 오전 3시 백령도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을 지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 된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란 뜻이다.

기상청은 하구핏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공급돼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경인포토]산사태로 토사 밀려든 안성시 일죽면 양계장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에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덮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1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2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한 일죽면 화복리 양계장 일대.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한편, 2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 지역에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전 중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경인포토]이천 산양저수지 뚝 붕괴
2일 오후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둑 일부가 무너진 이천시 산양저수지 부근 마을이 토사로 덮여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은 경기 안성시 일죽면 283.0mm, 여주시 대신면 160.0mm, 광주시 실촌읍 127.0mm, 용인시 백암면 133.0mm, 강원 영월군 172.6mm, 원주시 신림면 163.5mm, 정선군 신동읍 147.0mm, 충북 단양군 영춘면 273.0mm, 제천시 백운면 231.5mm, 경북 봉화 158.5mm, 문경시 마성면 100.0mm 등이다.

비는 이날 낮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강수 강도가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저녁부터 3일 밤사이 시간당 50∼80mm(많은 곳 100mm 내외)로 다시 매우 강하게 내리겠다.

/이승철기자 lees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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