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이 3일 관인 한 저수지를 찾아 소방서장에게 실종된 시민 수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포천/김태헌 기자 119@kyeongin.com |
전국적으로 연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시 전역에 평균 271㎜의 폭우가 쏟아졌다.
3일 기준 피해접수 현황은 옹벽파손, 나무전복 등 총 107건이며 이중 79건은 이미 조치가 완료됐다. 또 관인의 한 저수지에서는 관리인이 실종돼 소방당국과 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집중호우 발생이 예상되자 시는 박 시장을 주축으로 재난상황실 운영에 들어가 실시간 재난 상황을 접수하고 신속한 피해 예방에 나섰다.
또한 산사태취약지역 138개소와 산지전용허가지 중 규모가 큰 허가지와 주요도로변 허가지 98개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해 산사태 예방활동도 강화했다. 이 같은 예방 태세에 시는 지금까지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는 앞으로도 300~700㎜의 호우가 예보돼 있기 때문에 집중호우 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송과 재난문자 등 실시간 알림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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