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연천군,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임진강 하류 주민에 홍수대비 재난 메시지를 발송했다. /파주시 제공 |
'임진강 수위 급상승… 명령 시 즉시 대피하세요'.
북한의 황강댐 방류 등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자 파주시와 연천군이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 시 즉시 대피하도록 하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한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4시30분 '임진강 비룡대교'에 대한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홍수 피해 발생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앞선 오후 3시14분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중으로 임진강 하류 저지대 지역 주민과 문산, 파평, 적성 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 달라"고 통보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필승교 수위는 10.64m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필승교 수위는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 대피(2m),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