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고심중, 결정 오래걸리진 않을듯… 정무 최재성·민정 신현수·소통 이근형 유력

비서실장, 수석 교체후 단행 관측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 사표를 받아든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별도의 외부일정 없이 경내에 머물면서 통상 업무를 수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이들의 사의 표명에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사표 수리 여부 및 후임 인선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들어 청와대 참모진의 첫 일괄 사표 제출인 만큼 문 대통령이 신속한 결정을 통해 내부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일에 수석·보좌관 회의, 11일에는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늦어도 회의 전에는 매듭을 짓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결국 관심은 문 대통령이 6명 전원 사표를 수리할지, 아니면 일부만 선별적으로 수리할지 여부다.

청와대 안팎에선 후임 인선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데다 일괄사표를 수리할 경우 업무 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정무와 민정수석 등 일부 수석을 우선 교체한 후 순차적으로 교체할 것이란 전망이 일고 있다.

노 실장은 수석들의 교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던 강기정 정무수석 후임에는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 김조원 민정수석 후임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후임으로는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한 참모진 교체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됐던 만큼 대통령의 결정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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