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서명철)는 11일 집중 호우로 도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한 이천시 율면과 장호원읍을 찾아 노·사가 함께 복구 활동을 펼치고 피해 농가를 위한 복숭아 200상자를 구매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천시는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로 관내 전 지역이 평균 400㎜의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산양 저수지 둑 일부가 붕괴되고 주변 마을과 도로가 토사로 덮이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천시 장호원의 주산인 백족산이 정상 부위부터 시작된 산사태로 피해가 커졌으며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경기지역본부의 노·사 공동 봉사단 40여 명은 건물과 주택을 덮친 토사 더미를 치우고 낙과 피해 발생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장호원의 복숭아를 우선 구매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일에도 안성시 일죽면을 찾아 침수 지역을 복구하고 식수와 라면 등 비상 식량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건강보험노동조합 이상훈 경기본부장은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피해가 불어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른 시일 내 복구를 완료하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의 복구 활동이 피해 이재민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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