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남북관계 속 경기도 교류사업 온기

배재흥 기자

발행일 2020-08-13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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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온실 관련 알루미늄 골조등
298개 품목 'UN 대북제재 면제'


경기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이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일련의 사건들로 얼어붙은 남북관계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움직임들이 단절된 남북관계를 다시 잇는 자양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사)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지난 7월 북측에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전달할 수 있는 UN 대북제재 면제 승인과 통일부 반출 승인을 받아 진단키트, 방호복, 보안경, 열화상감지기 등을 전달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취임 이후 지방정부가 대북 방역물자 반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지난 4일에는 유리온실 관련 알루미늄 골조, IoT 재배관리 시스템, 태양광 발전시설 등 농업협력사업 관련 298개 품목에 대한 UN 대북제재 면제를 경기도 단독으로 신청해 승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UN 대북제재 면제 승인은 지방정부가 민간 단체의 협조 없이 단독으로 진행한 최초 사례로, 기존 인도적 지원과 함께 사업 범위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앞서 6월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재확산을 막고자 북측에 소독 약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좌담회'에 참석해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도 경기도와 북한 간의 협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협력사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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