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울트라마라토너 3명 사망 사건 대회 관계자 2명 입건

서인범·신현정 기자

입력 2020-08-12 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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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마라톤 대회 관계자 2명을 형사입건했다.

이천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마라톤 대회를 주최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 임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0 대한민국종단 537㎞ 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에 대한 차량통제 등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주최 측이 대열을 인도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간격을 좁히는 등의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마라톤 대회에서 선두와 후미 간 거리가 멀어 이들이 대열을 보호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전 3시34분께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신둔파출소 인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울트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A(59)씨 등 3명이 만취 상태로 운전한 B(30)씨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A씨 등은 각자 등에 짧은 막대 모양의 '시선 유도봉'을 장착한 채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달리고 있었으며, 구간 곳곳에서 설치된 '체크포인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

/서인범·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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