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 차이… 사령탑 하차 '닮은 꼴'
첫승 반등-무승 부진 '엇갈린 분위기'
프로축구 K리그1 중·하위권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강등 위기에 놓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바로 한 계단 위인 11위 수원 삼성이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두 팀은 22일 오후 5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잡은 인천은 1승5무10패(승점 8)로 수원을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인천이 이번 홈 경기에서 수원을 잡고 2연승을 거둔다면 올 시즌 막판 또 한 번 '생존왕'의 대반전을 꾀할 수 있다. 만약 패하면 창단 첫 강등을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수원도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수원은 승점 14(3승 5무 8패)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
수원은 이임생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주승진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최근 인천의 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다가 계약 직전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수원은 승점 6의 값어치가 있는 이번 인천 원정 경기에서 만약 패한다면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인천과 수원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첫 경기에선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으로 봐도 수원이 27승 15무 6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인천은 조성환 신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잔뜩 기세가 올랐고, 수원은 사령탑 공백 속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또 인천은 지난해 8월 수원 원정 경기에서 김호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년 간 지독하게 인천을 옭아맸던 이른바 '빅버드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자신감을 되찾기도 했다.
승점 18로 7위에 자리한 성남FC는 23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수비력이 탄탄한 성남은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이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중·하위권 순위 경쟁은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10위 광주(승점 16)는 22일 서울(6위·승점 19)과 맞붙고, 9위 부산(승점 16)은 4위 포항을 상대하게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첫승 반등-무승 부진 '엇갈린 분위기'
특히 강등 위기에 놓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바로 한 계단 위인 11위 수원 삼성이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두 팀은 22일 오후 5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잡은 인천은 1승5무10패(승점 8)로 수원을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인천이 이번 홈 경기에서 수원을 잡고 2연승을 거둔다면 올 시즌 막판 또 한 번 '생존왕'의 대반전을 꾀할 수 있다. 만약 패하면 창단 첫 강등을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한 수원도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인 수원은 승점 14(3승 5무 8패)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
수원은 이임생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주승진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최근 인천의 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다가 계약 직전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수원은 승점 6의 값어치가 있는 이번 인천 원정 경기에서 만약 패한다면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인천과 수원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첫 경기에선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역대 전적으로 봐도 수원이 27승 15무 6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인천은 조성환 신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리며 잔뜩 기세가 올랐고, 수원은 사령탑 공백 속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또 인천은 지난해 8월 수원 원정 경기에서 김호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년 간 지독하게 인천을 옭아맸던 이른바 '빅버드 무승 징크스'에서 벗어나며 자신감을 되찾기도 했다.
승점 18로 7위에 자리한 성남FC는 23일 오후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선두 울산 현대를 상대한다.
수비력이 탄탄한 성남은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등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이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중·하위권 순위 경쟁은 또 한 번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10위 광주(승점 16)는 22일 서울(6위·승점 19)과 맞붙고, 9위 부산(승점 16)은 4위 포항을 상대하게 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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