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이슈 현장]덕평IC 인근 가감속 차선, 인근 업체 주차장 전락… 교통체증·사고위험 초래

서인범 기자

입력 2020-08-23 11:09:33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20082101000875000045401.jpg
이천 마장면 일부 구간 가감차선에 줄지어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변속차로인 가감속 차선은 공익적 목적에 우선 한다기 보다는 교통체증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부지의 교통 원활에 목적을 두고 설치하지만 일부 사업장 출입자들의 주차장으로 활용되면서 오히려 교통 체증과 사고위험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이천 마장면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덕평IC 인근은 왕복 4차선, 이천 마장체육공원 주변은 왕복 2차선 도로로 최근 대형 물류센터가 입점하면서 가감차선을 설치했지만 업체 측의 주차장으로 이용되면서 이 곳에서 갑자기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인해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형 트럭 운전자인 심모(56)씨는 "대형트럭은 특성상 주행 중 급정거가 쉽지 않아 도로변에 주차해 있다가 갑자기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과 맞부딪치게 되면 손에 땀이 나고 머리카락이 쭈삣 할 정도로 놀라는 일이 다반사"라며 "가감차선 정비로 사고위험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082101000875000045402.jpg
영동고속도로 덕평 톨게이트 인근 도로 양 측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공단과 공장, 창고 등을 건립할 경우 교통 영향 평가 등을 통해 사고위험 방지목적으로 51대 이상의 차량이 출입할 경우 변속 차로의 길이를 규정 감속부의 길이 최소 40m, 가속부의 길이 65m 이상의 가감차선를 설치한다고 법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창고 안 대형트럭의 진·출입을 방해하는 승용과 트럭 등이 도로 가감차선에 종일 주차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특히 덕평IC 인근부터 호법 방향 도로에 점심시간 때에는 자동차 매매단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하다.

주민 최모(55)씨는 공장과 창고운영자들의 주차 의식 개선도 문제지만 교통평가심의에서 실선만 그을 것이 아니라 경계석을 설치, 주차를 금지해 교통사고위험을 해소했으면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에 교통 당국 관계자는 "가감차선 내의 주차 가능 여부, 규모와 방법, 교통 흐름, 가감 차선의 역할 등을 정확히 파악, 개선사항에 대해서는즉시 개선해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서인범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