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세라믹솔루션센터 '산업통상자원부 장비 투자'

올 50억 3년간 378억 투입키로
기술원 이천분원에 인프라 구축
공사후 이전… 市 행·재정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세라믹 산업 육성 장비 구축을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약 378억원을 투입키로 함에 따라 이천 세라믹 종합솔루션센터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천시는 이천 세라믹 종합솔루션센터가 들어서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최근 반도체 세라믹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 세라믹 종합솔루션센터에 설치될 장비구축을 위해 올해 50억원을 들이는 등 오는 2022년까지 모두 378억원의 사업비 투입하게 된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은 앞으로 3년 동안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반도체용 히터·정전척, 코트막형성재, EUV용 블랭크마스크, 산화알루미늄 분말 인프라 장비를 구축한다.

이어 이천시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 공사가 마무리되면 장비를 이전하고, 세라믹 기업들의 반도체산업 세라믹 소재와 부품, 모듈의 시제품 제작, 평가, 양산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반도체 생산 장비의 핵심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 고기능 세라믹 소재·부품·모듈 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천시는 이천 세라믹 종합솔루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10일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과 함께 반도체 관련 세라믹 산업 성장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천 세라믹 종합솔루션센터가 위치할 신규 건물 건축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 세라믹 종합솔루션센터는 세라믹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업의 제품 상용화 지원과 기술 개선 지원 측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돼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천시의 반도체산업 관련 세라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도자산업의 블루오션화와 미래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모델 구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천/서인범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