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올해 고양 건너뛰고… 내년 파주로 간다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8-26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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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 운영위, 순연 요청안 부결
'전국체전 구미·울산 합의'와 대비
고양시는 아쉬움속 결정 받아들여

내년도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및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은 변동 없이 파주시에서 치르게 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5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차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를 열고 다음 달 고양시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제31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대축전을 9월18~21일 4일간 고양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도내 확산 지속에 따른 고양시 대회 취소 요청은 물론 경기·인천·서울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등 종합적인 상황을 검토한 끝에 대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운영위는 고양시가 도체육회에 요청한 도민체전 및 대축전의 1년 순연 요구안은 부결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달 8일 도체육회에 올해 코로나19로 도민체전 및 대축전을 개최하지 못함에 따라 1년 순연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제출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5월에서 오는 9월로 도민체전을 연기했다가 지난 4월14일 도체육회와의 논의 끝에 취소한 바 있다.

고양시가 올해 도민체전 개최 취소를 확정한 상황에서 도민체전과 대축전 등을 1년씩 순연해 개최하자고 요구한 배경에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 데다가 도민체전이 열릴 내년 5월이 되더라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게다가 경북이 올해 10월 구미 전국체육대회를 내년도 개최지인 울산시와의 합의를 통해 1년 연기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됐다.

그러나 운영위의 판단은 경북의 사례와는 달랐다. 이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으로부터 운영위원 위촉장을 전달받은 진병준 경기도농구협회 부회장 등 6명의 운영위원들은 심의 과정에서 저마다 의견을 개진, 고양시의 순연안에 대한 입장을 빠르게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위의 '개최지 순차연기 부결' 결정에 따라 올해에는 도민체전과 대축전이 모두 취소됐고, 내년도 도민체전 및 대축전은 파주시로 결정됐다. 또 운영위는 올 하반기에 2022년 후보지인 가평군·성남·용인시를, 2023년 오산시를 상대로 개최 여부를 확정 지을 방침이다.

한편 1년 순연을 요구한 고양시는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파주시와의 논의 과정에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면서도 "운영위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아쉬움이 크지만 더 좋은 체육정책으로 고양시가 도민 앞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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