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공공일자리 국비 확보 '전국 최고'

'…뉴딜사업' 90% 376억 정부 지원
41억 자체 부담 400억대 경제 효과
시민·취약층 9300명에 일자리 제공
"사업비 임금 지급 지역경제 부양"

의정부시가 공공일자리 사업 부문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국비인 376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Refresh 의정부 뉴딜 사업'을 위한 예산 418억원 등을 포함한 제3회 추경예산이 지난주 시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Refresh 의정부 뉴딜 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와 고용시장을 살리기 위해 최대 9천300개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사업비의 90%를 국비로 지원받도록 돼 있어 시는 41억원의 자체 예산만 부담하고 400억원대 경제 유발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시의 공공일자리 사업은 전국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다. 도내에서 의정부시와 규모가 비슷한 안양시가 116억원, 평택시가 100억원, 파주시가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것에 비하면 2~3배에 이른다.

의정부시보다 면적이 크고 인구가 많은 용인시도 217억원, 고양시와 수원시는 각각 199억원, 105억원의 국비만 확보했다.

시는 현재 330여 개 사업에 9천6명의 공공 근로자를 선발해 투입한 상태다. 시는 잔여 예산 등을 검토한 뒤 추가로 신청을 받아 취업이 필요한 시민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 시책에 맞춰 한국판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공일자리 사업을 벌이게 됐다"며 "사업비 대부분이 공공 근로자의 임금으로 지급돼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 전체 예산은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3천121억원을 증액하면서 1조5천893억원 규모가 됐다. 그밖에 이번 추경 예산에는 '대형 E-commerce 공여지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 4억원, 민락국민체육센터 건립비 80억원, 발곡근린공원 토지보상비 237억원 등도 포함됐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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