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내년 발표 수광선(수서∼광주 간 복선전철)에 여수·도촌역 신설을"

성남 도촌·야탑3동·여수동 주민들
"6만명 혜택·균형발전" 강력 요구
공약 내건 정치권도 거센 목소리


내년 1월께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인 수광선(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노선에 여수·도촌역(가칭)을 신설해 달라는 성남지역 정치권·주민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8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수광선은 강남구 수서역(SRT)을 출발해 모란역~삼동역~광주역으로 이어지는 총 19.2㎞ 구간으로 총 공사비는 1조원 가량이며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며 수서~모란~삼동역 간 15.5㎞는 새로운 노선, 삼동~광주 간 3.7㎞는 기존 경강선 노선이 활용된다.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국토교통부는 최종 노선을 확정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상태다.

이에 대해 도촌동·야탑3동 등의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국토부 등에 모란~삼동역 사이에 여수·도촌역을 신설해 달라는 요구를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3만여명이 거주하는 도촌동에는 철도가 없는 상태며 여수·도촌역이 신설되면 여수동·야탑3동 및 앞으로 개발될 갈현동까지 5만~6만명이 혜택을 보게 돼 교통 사각지대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한편 성남시 균형 발전도 도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 정치권도 여수·도촌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성남중원) 의원의 경우 지난 총선 당시 "중원구와 분당갑 발전은 물론 성남시에 입주한 기업·지역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숙원사업"이라며 '수광선 여수·도촌역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은수미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수광선 여수·도촌역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기본계획이 수립 중에 있는 이때를 놓치지 말고 국토부 장관과 결판을 벌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여수·도촌역 신설 시 건설비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국토부에 이미 전달한 상태"라며 "국토부도 역 신설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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