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도 '한국판 뉴딜' 발맞춘다

스마트 인천항 종합계획 용역 착수
4차산업혁명 현황 파악·과제 발굴
AI 등 적용… 신재생e 활용도 검토


인천항만공사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춘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인천항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역 비용은 약 1천900만원이며 용역 기간은 11월까지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친환경 그린(Green)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한국판 뉴딜과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에 맞춘 인천항 발전 방향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해양·항만 분야 주요 정책과 인천항 스마트 포트(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항만 운영에 활용하는 것)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판 뉴딜 추진 과제를 발굴하겠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생각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용역을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인천항 수출입 물류 인프라에 활용하고, 5G를 기반으로 한 물류 융합서비스 개발을 검토할 방침이다.

항만 자동화와 자율운항 선박 도입을 통해 부두와 하역 장비와 같은 항만 인프라를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신항과 남항, 내항, 북항 등 항만별 물류 특성을 고려한 스마트 포트 구축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인천 신항은 컨테이너 화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항·북항은 벌크 화물이 주로 처리되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견인차 구실을 했던 남항은 자동차 등 새로운 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태양력·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항만 운영에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도입되면 인천항 물류 흐름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물류 특성상 인천항만공사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계획이 많으므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인천시와 해수부 등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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