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인계동 '쌥쌥타이'

한국의 맛 품은 '태국식 삼겹살' 담백한 육수에 빠지다

신현정 기자

발행일 2020-09-1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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쌥쌥타이에서 판매 중인 태국식 샤부샤부 '모둠 무카타'.

구이·샤부샤부 동시에 요리하는 '무카타'
마늘·타마린느로 맛낸 소스 감칠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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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는 태국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무양까올리' 맛집인 '쌥쌥타이'가 있다. 실내장식부터 흘러나오는 노래까지 태국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을 풍긴다.

쌥쌥타이의 대표 메뉴는 '무카타'라는 이름의 무양까올리와 똠얌 국수다.

무양까올리는 한국에서 일하던 태국인들이 한국에서 먹던 삼겹살이 그리워 태국식으로 개량해 만든 태국식 삼겹살이다. 태국에서는 무카타를 무양까올리라고도 부르는데 무는 돼지고기, 양은 굽다, 까올리는 한국을 뜻한다. 무카타는 무양까올리에 사용하는 불판이다.

모듬 무카타를 주문하면 육수와 공심채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간 무카타와 계란, 국수 면, 수제소스가 함께 나온다. 고기는 육수에 넣어 샤부샤부로 먹거나, 불판에 구워 먹는데 모두 도축한 지 3일 이내의 고기만 사용하며 등심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양념을 직접 개발해 숙성시킨다.

특히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가 일품이다. 마늘을 베이스로 타마린느 소스 등을 넣었는데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육수 또한 사태와 사골, 현미 등을 넣어 직접 우려내는데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감돌았다. 샤부샤부로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도 있는데 쌥쌥타이 육수는 초반의 담백함을 유지했다.

계란을 풀면 고소함이 추가되고, 실타래 같은 국수 면을 풀어 먹기도 한다. 사이드로 주문한 새우너깃인 '텃만꿍'은 바삭한 튀김 옷 안으로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씹혀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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쌥쌥타이에서 판매 중인 새우너깃 '텃만꿍'.

송성윤(37) 쌥쌥타이 사장은 태국 이싼 지방에서 직접 조리법을 배워 수원에 가게를 냈다.

그는 "똠얌 국수도 대표적인 메뉴인데 한국분들 입맛에 맞춘 조리법으로 만들고 있다"며 "태국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시작했고, 무카타는 사실 태국에서는 보편적인 음식인데 아직 한국에는 소개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38번길 9 1층. 모듬 무카타(삼겹살·양념) 1인분 1만4천원, 소고기 쌀국수 또는 국밥 9천원, 똠얌꿍 국수 1만원, 텃만꿍(새우너깃) 1만원. 문의:(031)8019-5170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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