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0시 50분께 화재 현장 모습. /독자제공 |
인천 남동산단 인근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9시간여만에 진화됐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1분께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폐기물 처리업체 선별장과 하역장 등 건물 1천800㎡와 인접 건물 외벽 일부, 폐기물 압축기 등 장비가 타 소방서 추산 2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230여명과 장비 80여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한때 관할 소방서 인원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쌓여있던 재활용품 등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0시께 초기진화에 성공했고, 6시간 뒤에 완전히 진화했다. 화재 발생 9시간여만이었다.
소방당국은 이 폐기물 처리업체 야적장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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