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기산지구 좌초위기… 화성시·도시공사 '된서리'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20-09-16 제8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08_1.jpg
사진은 화성시 기산동 31일대 기산지구 부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공사, 난개발 방지·공익성 극대화 참여 '기회 상실' 우려
市도 우선협상대상자와 약속 못지켜 신뢰 떨어져 상처만

화성시 태안동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기산지구 조성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좌초 위기(9월14일자 8면 보도=화성 태안동부권 숙원사업, 기산지구·기반시설(복합문화센터 건립) 좌초?) 때문에,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난개발을 막고 개발의 공익성을 극대화하고자 기산지구 사업에 화성도시공사가 참여키로 했지만, 화성시의회가 브레이크를 걸면서 기회 상실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화성시 역시 공모를 통해 결정된 우선협상대상자 '태영건설 컨소시엄'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 신뢰도에 상처를 입기는 마찬가지 상황이다.

15일 화성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기산지구사업은 화성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구역 내 토지를 수용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계획됐다.

농지를 주거용지와 도시기반시설용지로 조성하는 만큼, 난개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화성시는 공영개발을 통해 지역기반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농지 용도를 전환하는 데 따른 특혜 의혹 소지를 줄일 수 있다는 명분이 있었다.

화성도시공사도 공영개발 직접 참여로 도시개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워왔다. 기산지구를 시작으로 화성도시공사의 사업 분야와 공공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 시의회의 석연치 않은 조례 부결로 '일장춘몽'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있는 만큼 큰 하자만 없으면 공영개발이 순탄히 진행될 줄 알았는데 의외"라며 "이런 식이라면 누가 화성시를 믿고 일을 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 입장으로서도 당황스럽다. 시의회의 부결 이유를 아직 정확하게 파악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어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김태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