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집값 떨어진 안산, 동별로 규제 풀리나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20-09-17 제9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20091601000731100036511

부동산 대책 이후 구축중심 낙폭 커
업계 "재건축단지 위주 추세 꺾여"
전셋값 제자리 깡통주택 양산우려
정부도 '규제지역 해제 검토' 기조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접경지역(김포·파주)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후 유일하게 안산시만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다음 달 정부가 동별로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나서기로 한만큼 안산시도 동별에 따라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1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안산시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8월 2주차에 보합으로 돌아선 이후 9월 1주차까지 4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 표 참조

도내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평균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도세가 꺾여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게 인근 부동산들의 중론이다.

또 신축 아파트보다는 10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폭을 키우면서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임대차 3법 후폭풍으로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깡통주택 양산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상록구에 있는 서해아파트 전용 59㎡ 16층은 2억1천만원에 팔렸는데 20층은 2억1천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그간 풍선효과도 컸던 만큼 투자 수요를 다시 서울로 빼앗기는 빨대 효과도 안산시가 가장 크게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최소한 동별로라도 규제지역을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에서 커지고 있다.

마침 정부도 같은 시·군·구에 있더라도 동별로 주택시장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이 커짐에 따라 조사를 통해 동별로 규제지역 지정·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안산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남양주도 집값 하락으로 동별로 재조정된 만큼 깡통주택 양산 우려가 큰 안산도 재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황준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