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시의원, 임시회 발언 '주목'
스마트폰 중독 위험↑ 가족갈등 증가
교육지원청·경찰·민간 거버넌스 건의
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오강현(고촌읍·사우동·풍무동·사진) 의원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디지털환경에도 '방역'이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 의원은 16일 열린 임시회에서 정상등교가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문제를 꺼내 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진 가운데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고민은 40% 감소했으나 가족갈등 상담 건수는 10% 이상 증가했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부모가 태도와 생활습관 등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우울감·불안감·무기력·폭식·거식증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 같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입한다고 지적한 그는 "모두의 시선이 코로나19에 집중된 사이 (청소년들의)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더 커졌다"며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로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가 동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와 관련한 해결책으로 "김포시는 지난해 제정한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 조례안'을 충실하게 반영해 코로나19 이후 요구되는 디지털역량 강화뿐 아니라 디지털 역기능에 이르기까지 대면·비대면 사업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안한 디지털역량센터 등 중앙부처의 정책과 제안을 김포지역 실정에 맞게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 김포시와 교육지원청·경찰·민간단체를 포함한 '디지털 방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응할 것을 건의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코로나19 이후 우리 가정의 자화상"이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는 중학생 아들이 잠자는 시간 외에 종일 게임만 하기에 스마트폰을 빼앗았더니 부들부들 떨고 울면서 빌더라'는 학부모의 고충을 소개하고 발언을 마쳤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스마트폰 중독 위험↑ 가족갈등 증가
교육지원청·경찰·민간 거버넌스 건의
오 의원은 16일 열린 임시회에서 정상등교가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문제를 꺼내 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진 가운데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고민은 40% 감소했으나 가족갈등 상담 건수는 10% 이상 증가했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부모가 태도와 생활습관 등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우울감·불안감·무기력·폭식·거식증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이 같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입한다고 지적한 그는 "모두의 시선이 코로나19에 집중된 사이 (청소년들의)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더 커졌다"며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로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가 동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이와 관련한 해결책으로 "김포시는 지난해 제정한 '정보화 역기능 청정지역 조례안'을 충실하게 반영해 코로나19 이후 요구되는 디지털역량 강화뿐 아니라 디지털 역기능에 이르기까지 대면·비대면 사업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제안한 디지털역량센터 등 중앙부처의 정책과 제안을 김포지역 실정에 맞게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 김포시와 교육지원청·경찰·민간단체를 포함한 '디지털 방역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응할 것을 건의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코로나19 이후 우리 가정의 자화상"이라면서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가지 않는 중학생 아들이 잠자는 시간 외에 종일 게임만 하기에 스마트폰을 빼앗았더니 부들부들 떨고 울면서 빌더라'는 학부모의 고충을 소개하고 발언을 마쳤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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