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버스노선 개편안' 최종 보고회]교통 부족한 곳 '인천e음버스'… 한정면허 폐지, 준공영제 대체

김민재 기자

발행일 2020-09-17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45.jpg
인천 버스. 2019.5.1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이동통신 등 빅데이터 분석

12월31일부터 개편안 적용

인천시가 구도심과 신규 택지개발지구의 교통 편의를 중심으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확정하고, 16일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10월 버스정책위원회를 열어 이날 보고된 내용을 심의해 최종 의결하고, 12월31일부터 개편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존치되고, 83개 노선은 변경, 25개 노선은 폐지된다. 31개의 노선이 새로 생겨 지금보다 6개 노선이 늘어난 총 203개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신설 노선 가운데 18개 노선에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구도심 골목과 신규 개발지역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버스'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각 군·구별로 인천e음버스 수요를 파악해 군·구별 2~3개 노선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승차 정원 16~35명 가량의 중형버스 42대를 새로 구매하기로 했다.


4545.jpg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16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노선개편 최종안을 보고받고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2020.9.16 /인천시 제공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한정면허 노선은 준공영제로 대체된다. 단기 면허를 얻어 노선을 운영하는 한정면허 버스는 재정이 투입되진 않지만, 준공영제 버스와 일부 노선이 겹쳐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인천시는 한정면허 폐지로 운송 수입이 증가해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과학적인 버스노선 설계를 위해 이동통신과 교통카드 이용 실적 등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출근 시간대와 군·구별, 동별 인구 이동패턴을 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노선을 짰다.

인천시는 또 내년부터 운수회사에 전면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에 따른 근로 여건을 감안, 운수업체,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노선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7월20일부터 지역·기관별 순환 설명회와 비대면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이용객들의 의견을 들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김민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