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전 컨설팅 감감…백운밸리 지원시설 용지 매각 '발목'

두달째 결과 안나와 시행사 자금 압박

민정주 기자

입력 2020-09-22 16: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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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가 수천억 원대 지원시설용지를 조속히 매각하기 위해 오피스텔 비율 상향 및 허용용도 추가 등 매각을 위한 방법을 강구했지만, 감사원 사전 컨설팅에 발목이 잡혔다. 컨설팅 결과가 두 달째 나오지 않고 있어 시행사는 사업 지연에 따른 사업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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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의왕도시공사 제공

22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의왕백운PFV의 대주주인 의왕도시공사는 7월 말, 지원지설Ⅱ,Ⅳ에 대한 매각공고에 앞서 감사원에 공고문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의뢰했다.

감사원 사전컨설팅은 각 행정기관이 불명확한 법령·규정 해석과 관련해 컨설팅을 신청하고 그에 따라 처리한 업무는 개인 비위가 없는 한 책임을 면해주는 제도다.

최고가경쟁입찰 방식의 매각 공고문에 호텔 설치 등의 부가 조건을 포함하는 것이 적법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컨설팅 처리 결과가 늦어지면서 매각 시기가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시행사는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실시계획을 변경하는 등 상반기 매각을 목표로 노력했지만 수개월 째 매각 공고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PFV대표를 비롯해 대부분의 주주사들은 부가 조건을 다 제하고 단순 최고가 입찰로 신속히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도시공사의 의지에 따라 컨설팅을 받게 됐다"며 "지연된 시간만큼 금융 이자 및 사업비가 증가돼 자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백운밸리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호텔 등 유치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며 "컨설팅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이고 결과를 받는 대로 매각 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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