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가구 절반 달하는 5만5천부
범죄피해 규모 증가… 예방 '온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인천 남동경찰서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의 서한 5만5천부를 담당 지역 아파트와 주택 등에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숫자다.
김도형 남동경찰서장 명의의 이 서한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주요 수법을 소개하면서,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도형 서장은 서한에서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거나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거래실적을 만들어 신용도를 올려주겠다"며 계좌이체 등을 요구하는 전화는 100% 사기전화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하고 자금흐름 확인을 이유로 자금을 이체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핸드폰이 고장났다며 돈을 보내달라는 자녀의 문자 역시 사기전화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지역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인천에서만 22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203억원)보다 10%가량 증가한 규모다.
보이스피싱 범죄 1건당 피해 금액도 점점 커진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김도형 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을 텐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 서한을 준비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는 몰라서가 아니라 순간의 방심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범죄피해 규모 증가… 예방 '온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인천 남동경찰서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자는 취지의 서한 5만5천부를 담당 지역 아파트와 주택 등에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전체 가구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숫자다.
김도형 남동경찰서장 명의의 이 서한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의 주요 수법을 소개하면서,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112로 신고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도형 서장은 서한에서 "기존 대출을 먼저 상환하면 신용등급이 올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거나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거래실적을 만들어 신용도를 올려주겠다"며 계좌이체 등을 요구하는 전화는 100% 사기전화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하고 자금흐름 확인을 이유로 자금을 이체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핸드폰이 고장났다며 돈을 보내달라는 자녀의 문자 역시 사기전화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지역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인천에서만 22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약 203억원)보다 10%가량 증가한 규모다.
보이스피싱 범죄 1건당 피해 금액도 점점 커진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김도형 서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을 텐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 서한을 준비하게 됐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는 몰라서가 아니라 순간의 방심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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