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는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눈먼자들'의 한 장면. /성남문화재단 제공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노재천)이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의 현대무용 '눈먼자들'을 24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인다.
'눈먼자들'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이기심에 눈이 멀어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인간의 잃어버린 감성에 대한 회복 가능성을 탐구하고 관객들에게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특히 현실과 대비되는 판타지 공간을 무대 위에 구현해 드라마틱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를 입체감 있게 연출, 현대무용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적절히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는 김성한 안무가가 지난 2002년 유럽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 2005년 창단한 무용단이다. 국내 최초로 전문스태프와 상주단원을 갖춘 유럽식 무용단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열정적인 작품활동과 탄탄한 실력, 세련된 감각과 흡인력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언택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진행되며 성남아트센터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snartscenter)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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