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모습. 2020.9.7 /연합뉴스 |
수도권 유력 대학 병원이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와 MOU 체결 등을 통해 벌이는 경기도내 대학병원 추가 건립에 대해 국회가 점검 차원에서 대학 이사장을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포·파주 등 지역 사회에 소문만 요란한 채 사업은 진전되지 않은 몇 사례에 대해 국회가 대학병원 총수를 증인으로 불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병원 측에서 지자체의 경쟁을 유발하고, 지자체에서는 유치를 위해 토지 제공, 건축비 지원 등 특혜성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점검 대상이다.
24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올해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경희대학교 이사장과 아주대학교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 최종 채택 여부가 주목된다.
먼저 경희대의 경우 조인원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수도권에 제3 병원 유치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 8월 말 김포시와 MOU 체결 계획이 예정됐으나 사업 자체가 흐지부지되는 양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위의 한 관계자는 경희대가 김포시 이외에도 파주·김해시 등 다른 지자체에 과열 유치경쟁을 부추기고 있는지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또 수원에 소재한 아주대 병원의 파주 추가 건립과 관련,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추 이사장 역시 파주시와 지난 11일 아주대 병원 건립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실제 병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대학병원과 지자체의 업무 협약이 자칫 대학병원 측의 땅장사로 둔갑할 수 있고, 지자체도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과도한 혜택을 줄 수 있어 구체적으로 사업 로드맵을 듣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의 건을 상정,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포·파주 등 지역 사회에 소문만 요란한 채 사업은 진전되지 않은 몇 사례에 대해 국회가 대학병원 총수를 증인으로 불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병원 측에서 지자체의 경쟁을 유발하고, 지자체에서는 유치를 위해 토지 제공, 건축비 지원 등 특혜성 협상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점검 대상이다.
24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 올해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경희대학교 이사장과 아주대학교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 최종 채택 여부가 주목된다.
먼저 경희대의 경우 조인원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수도권에 제3 병원 유치의사를 밝힌 이후 지난 8월 말 김포시와 MOU 체결 계획이 예정됐으나 사업 자체가 흐지부지되는 양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위의 한 관계자는 경희대가 김포시 이외에도 파주·김해시 등 다른 지자체에 과열 유치경쟁을 부추기고 있는지도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또 수원에 소재한 아주대 병원의 파주 추가 건립과 관련, 추호석 대우학원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추 이사장 역시 파주시와 지난 11일 아주대 병원 건립에 대해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실제 병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들어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대학병원과 지자체의 업무 협약이 자칫 대학병원 측의 땅장사로 둔갑할 수 있고, 지자체도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과도한 혜택을 줄 수 있어 구체적으로 사업 로드맵을 듣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의 건을 상정,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