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연천 통현산단내 공장 조성 '무산'

오연근·김도란 기자

발행일 2020-09-2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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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변화 사업 포기 통보
남양주 공장 존치 내부 검토중


(주)빙그레 공장의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내 조성이 무산됐다.

27일 연천군과 (주)빙그레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에 있는 공장을 연천 통현일반산업단지로 통합 이전하려던 빙그레가 경영 환경 변화를 이유로 최근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2018년 2월 연천군에 투자의향서를 내고 민간개발방식의 산업단지 조성을 협의해왔다. 계획상 통현일반산업단지의 면적은 16만8천290㎡, 조성 사업비는 250억원이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 4월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 후 생긴 자금 조달 문제와 함께 광주·대구 등에 위치한 해태공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물류 동선이 변동됐다"며 "남양주 공장을 존치할지 등에 대해선 아직 내부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 공장의 노후도와 주변 민원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미 통현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설계용역비 등 3억5천만원 가량을 지출한 상태다. BIX(은통산업단지)와 함께 쓰려던 공업용수 공급관 용량 등 연관된 각종 사항도 다시 변경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견기업인 빙그레 유치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했던 군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군과 빙그레는 통현일반산업단지 추진은 중단됐으나 우호 관계를 지속하면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0월 중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장학사업이나 농산물 자매결연 등 다양한 방식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이 거론된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행정 절차를 마치고 경기도 심의만 남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사업이 중단돼 당혹스럽다"며 "3천억원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금과 지역 경제 효과 등을 생각하면 실망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대상지에는 검토를 통해 다시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연근·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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