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빨간불'… 특별·광역시중 증가율 최고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20-09-2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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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65.4%… 사망자수도 최다
"신고 홍보강화 영향… 엄정 대응"

인천지역 아동학대 112 신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데, 학대로 인해 어린이가 숨진 경우도 인천이 타 지역에 비해 많았다.

2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인천지역 아동학대 112 신고 증가율은 65.4%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2016년 954건, 2017년 1천179건, 2018년 1천265년, 2019년 1천578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대구가 63.4%(354→580건)의 증가율로 두 번째로 높았고, 대전(61.2%·390→629건), 부산(39.6%·575→803건) 등이 뒤를 이었다. 7대 특별·광역시 평균 증가율은 29.5% 정도 수준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학대를 접했을 경우 신고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 등을 강화했고, 아동학대와 관련해 이슈가 된 사건들이 인천에서 종종 있어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동학대 관련 사건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토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의 경우 같은 기간(2016~2019년) 아동학대로 숨진 아이가 5명으로, 역시 전국 7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아동학대는 아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되는 인류 최악의 범죄"라며 "아동학대 범죄자들에 대한 더욱 강력한 처벌과 학대 예방, 피해아동 치료·보호 대책 마련에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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