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막 프로농구… 팀마다 '비장의 무기' 꺼낸다

인삼공사, SK와 2강 구도… 정상급 팀워크 오세근 복귀 천군만마
오리온, 강을준 새 감독 체제속 NBA 출신 합류 '빅맨군단' 라인업
전자랜드, 김낙현 집중견제 전망… 3점슛 장착 이대헌 활약 기대감

프로농구 로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프로농구 25번째 시즌이 한글날인 9일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해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명칭으로 시작해 내년 4월6일까지 총 10개 팀이 각각 54경기를 치러 총 270경기의 정규리그에 나선다.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올해 2월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은 서울 SK와 원주 DB가 공동 1위라는 서로 원하지 않은 타이틀을 나눠 가졌기 때문에 이번 새 시즌은 다시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각 팀의 총력전이 예고돼 있다.



여기에 인천 전자랜드 헨리 심스, 안양 KGC인삼공사 얼 클락 등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수준급 선수들도 용병으로 KBL에 포진돼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설가들을 포함해 농구계는 SK의 대항마로 인삼공사를 꼽았다. 10개 팀 중 2강에 꼽힌 인삼공사는 클락을 비롯해 센터 오세근, 포워드 양희종·문성곤·전성현, 가드 이재도와 변준형 등이 보여주는 팀워크가 정상급에 속한다. 특히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오세근의 회복세와 복귀 시기 등이 시즌 성적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삼공사는 9일 안양 홈에서 전자랜드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고양 오리온의 새로운 사령탑에 강을준 감독이 부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지난 9월 군산에서 열린 2020 KBL컵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및 최우수(MVP)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어급 가드로 거듭난 이대성이 팀에 합류하면서 오리온의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최진수·허일영·이승현으로 이어지는 강한 라인업에 디드릭 로슨과 NBA 출신 제프 위디까지 합류해 빅맨의 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자랜드는 초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신장 200㎝의 포워드 강상재·정효근이 팀을 비우면서 높이가 낮아져 페인트 존을 사수할 국내 빅맨이 부족해졌다.

이에 가드 김낙현을 향한 견제가 더욱 집중될 수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포워드 라인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여기에 왼손의 이대헌은 유연성을 활용,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지휘하며 최근에는 3점슛 능력까지 장착했다.

비시즌을 통해 올라선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확한 3점슛 능력이 장점인 전현우는 수비 불안만 극복하면 좋은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KBL은 월요일을 포함해 주중 하루 1경기씩만 소화하는 대신 주말에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른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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