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에 1-0 승…5연승·9경기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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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된 수원FC. 2020.10.10 /수원FC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프로축구 K리그1으로 자동 승격을 다투고 있는 수원FC가 주말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누르고 일단 2부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제주는 11일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재차 리그 선두로 올라설지, 2위 자리에 머물지 여부가 확정된다.

김도균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대전과의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에 수원은 승점 45가 되며 승점 44인 제주를 제치고 리그 1위로 다시 올라왔다. 그러나 대전은 승점 33이 되면서 경남FC와 승점이 동률이 됐으나 다득점에서 밀리게 되면서 4위로 추락했다.



대전은 전반전 내내 수원FC를 압박했다. 전반 16분 대전 안드레의 패스를 받은 정희웅이 크로스를 올린 뒤 박인혁의 헤더로 선취골이 나는 듯 했으나 골대를 맞고 불발됐다. 이후에도 수원FC의 골문을 두드리기 위해 힘을 끌어 올렸으나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기회는 수원FC에게 넘어갔다. 후반 21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라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정재용이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후반 종료에 앞서 정재용 대신 최규백을 내보내며 수비라인을 강화했다. 결국 수원FC는 대전의 치열한 공세를 잘 막아내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중거리슈팅을 성공한 정재용은 경기 후 "(코로나19 때문에)태국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한국 K리그에 넘어오는 시간이 좀 걸렸다. 이에 100% 몸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김도균 감독께서 시간을 줬고 3~4경기 전부터 몸이 올라왔다"며 "라스가 저를 잘 보고 공을 내줬고 연습해 온 대로 잘 때려 득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 팀에 왔을 때 어린 선수들이 많아 고민을 좀 했는데 (조)원희형이 팀에 합류하면서 예능(팀)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했다. (팀 분위기는 매우 좋고)수원FC는 반드시 자동승격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균 감독은 "끝까지 제주와 경쟁체제를 유지하며 리그를 치르겠다. 다가오는 제주전이 승부처가 될 것인데 진검승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1 스코어로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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