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리도 없이]범죄 조직의 청소부들, 고의 없는 유괴… 경기도 배경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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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예상치 못한 상황' 유아인·유재명 캐릭터 독특
파주 공터 '집'·전통시장서 추격전 촬영 몰입감
홍의정 감독 "장소 선정에 있어 오랫동안 고민"

■감독 : 홍의정

■출연: 유아인(태인), 유재명(창복), 문승아(초희)



■개봉일: 10월 15일

■범죄, 드라마 / 15세 관람가 / 99분

경기도의 다양한 장소가 배경으로 사용된 영화가 15일 개봉한다.

늘 새로운 행보로 관객들을 긴장시키는 유아인, 천의 얼굴로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유재명이 첫 호흡을 맞춘 영화 '소리도 없이'는 경기도 일대의 장소에서 95% 이상의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됐다.

이 영화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주인공인 유아인과 유재명은 '범죄 조직의 청소부'라는 독특한 캐릭터인 '태인'과 '창복'으로 파격 변신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연기가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하면서도 일상적인 느낌을 살리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장소 하나하나에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세상으로부터 고립되고 방치된 '태인'의 상황을 집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던 제작진은 파주의 한 수풀이 우거진 공터를 '태인'의 집 장소로 결정했고,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창복'이 돈 가방을 들고 도망치는 장면은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촬영했다.

이 가운데서 영화의 중요한 배경이 된 '태인'의 집은 주어진 일만 하며 자신을 돌보거나 관리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고 세상으로부터 방치돼 있는 '태인'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비유한다. 이 공간은 독특한 콘셉트로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내며 이야기에 흡입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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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홍의정 감독은 "인간은 선과 악이 모호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생존을 위해 변화한다는 생각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다"면서 "특히 장소 선정의 경우 영화적 소재를 얼마나, 어느 강도의 상징으로 설정할지 오랫동안 고민하는 등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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