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영화제' 환경·여성·인권등 6편 무료 상영

16일부터 롯데시네마 수원역점

감독 등과 강연·대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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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지속가능발전영화제가 16~17일 롯데시네마 수원역점에서 열린다. 2020.10.14 /수원시 제공

오는 16일부터 2일간 롯데시네마 수원역점에서 제4회 지속가능발전영화제가 열린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미디어센터는 올해 지속가능발전영화제에선 환경·여성·인권·사회 등 주제로 한 영화 6편을 상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상영 영화를 선정한 이들과 강연·대담도 함께 열린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화 상영 전후 30분 동안 방역·환기를 한다.



하루에 3편씩 상영하는 올해 영화제는 16일 정오 '우리집'으로 개막한다. 가정불화로부터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들 이야기다. 상영 후 조혜영 영화평론가와 여성 문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 2편이 상영된다. 호주 다큐멘터리 영화 '2040'은 감독이 4살배기 딸이 성인이 될 2040년과 현재를 오가며 기후변화에 대처할 방안을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서도은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강연·대담이 이어진다.

미국 영화 '아티피셜'(Artifishal, 인공생선)은 대규모 연어 양식 산업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상영 후 뮤지션 정욱재씨가 자신의 공연에서 관객과 함께했던 환경 캠페인을 소개한다.

다음날인 17일엔 인권·사회가 주제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국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심장 질환으로 실직한 주인공이 관공서의 복잡한 관료적 절차 때문에 실업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모습을 그린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대담이 이어진다.

'아파트 생태계'는 1960~80년대 서울도시계획으로 세워진 아파트와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공건축', '집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다. 정재은 감독과 대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상영작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 가족이 몰살당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상영 후 이길보라 감독과 관객의 대담이 진행된다.

비용은 무료다. 다만 관람인원은 4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권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속가능발전영화제가 엄선한 영화 6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인원제한이 있는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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