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빠르면 내년 초 '첫삽'

광명·시흥지역의 중소규모 제조공장·사업장을 한데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금이·논곡·무지내동 일대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예정부지. 2020.10.14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영세기업 소규모 자금 입주 지식산업센터등 '복합용지' 건설 가능
특별관리지역 공장·사업장 정비…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 전망


광명·시흥 곳곳에 흩어져 있는 중소규모 제조공장·사업장을 한데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할 광명시흥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이르면 내년 초 첫 삽을 뜬다.

이에 산업단지 입주대상자 대부분이 임차로 운영되는 영세기업 비중이 높은 만큼 소규모 자금으로 공장 입주가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복합용지)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14일 광명시와 시흥시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현재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인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금이·논곡·무지내동 일대 97만4천792㎡(30만평) 부지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토지보상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0년 공공주택지구(보금자리)로 지정되기 전부터 지금까지 이곳에 운영 중인 제조공장이나 사업장을 새 산업단지로 이전하도록 해 지역 정비에 나서려는 목적이다.

그동안 특별관리지역내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 온 중소기업들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런데 산업단지 입주대상이 되는 사업자 대부분이 자가소유가 아닌 임대차계약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 영세기업이다 보니 향후 소규모 자금으로도 새 공장·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광명시흥 임가공사업협동조합이 특별관리지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2012년 기준)를 보면 총 1천170여개 사업장 중 82%에 달하는 970여개가 부지를 임차해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에 산업단지 예정부지 4.2%에 해당하는 4만1천122㎡ 복합용지를 더 확보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시설·지원시설·복합 등 목적 용지 중 복합용지의 경우 소규모 아파트형공장이나 사무실이 다수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건설이 가능하다.

조합 관계자는 "향후 산업단지를 분양받을 사업자 여건마다 다르겠지만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의 경우 토지를 분양받아 새 공장을 지을 자금이 충분치 않은 사업자도 적지 않다"며 "합리적인 산산업시설 용지 분양가는 물론 영세기업이 원활히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 등 건설이 가능한 복합용지를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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